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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목회자 후보생 종합수련회 둘째 날 강의

관리자
조회수 494


루터교 목회자 후보생 둘째 날 강의는
한국일 교수님과 김선용 박사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한국일 교수님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선교학을 가르치다가 얼마 전에 은퇴하셨는데,
그동안 선교와 교회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감동적으로 이야기해주시면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교회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지역과 마을을 품고 섬기는 교회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특별히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교회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해주셨습니다.
그야말로 이론과 실제가 하나되는 강의였습니다. 


선교적 교회는 교회의 규모나 사이즈가 작다고 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여기서, 나와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말씀이 계속 머리에 맴도네요.



오후에는 김선용 박사님의
'바울서신 개관' 강의가 있었습니다.
김선용 박사님은 바울서신을 1세기 유대교와
헬레니즘의 맥락에서 해석하면
성경을 더욱 풍성하면서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식상하기까지 한 개념들을
낯설게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은혜', '구원', '칭의', '거룩', '믿음'과 같은 개념은
신약성서에서 굉장히 깊은 의미론적 두께를
가지고 있는 단어들인데,
우리는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고대 유대교 사회에서 '선물' 혹은
'은혜'라는 단어는 명예와 수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지 않으면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선물이 오고 가는 맥락은
명예와 연결되기 때문이죠.
자격이 없는 이에게 조건 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총은 그래서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믿음이나 칭의라는 개념도
당대의 맥락을 알면 그 의미가 전혀 새롭게 다가옵니다.



특별히 오늘날 바울신학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새관점과 관련해서 루터교 신학과의 관계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마 가장 예민한 주제일 수 있는데,
김선용 박사님은 오늘날 학자들이 어떻게
이 부분을 풀어가고 있는지도 소개해주셨습니다.
마치 불트만과 샌더스를 제대로 읽지 않고 비판했던
보수주의 신약학자들처럼,
루터를 제대로 읽지 않고 막연하게 비판했던 학자들이
다시 종교개혁자들의 원전을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 부분은 오늘날 루터교 신학자들의 몫이 아닌가 합니다.




이틀 동안 계속 강의만 듣고 있느라 힘들 법도 한데,
전도사님들 모두 열정적으로 강의를 경청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갑자기 질문이 쏟아지는 바람에
예정된 시간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강사님들에게 최고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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