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금요일마다 ZOOM을 통해 목사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가운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공부할 것이 더욱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성경이나 신학뿐 아니라 인문학 분야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공부할 필요를 느끼기도 합니다. 한 두 번의 강좌나 과정을 통해 만족할만큼 배우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관심과 동기를 갖는 일입니다.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읽게 된 책이나 만나게 된 사람을 통해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깨달음과 새로운 힘을 얻는 기회를 얻기를 소망하며 <인문학 특강>을 준비했습니다. 

8월 22일(월) 10:00-12:00 중앙교회에서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내신 이만열 교수님을 모시고 "한국교회의 반성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합니다. 이만열 선생님은 긴 소개가 필요 없는 분입니다. 역사학계, 특별히 한국기독교사에 지대한 공헌을 남기셨고, 지금도 높은 연세에도 활발히 활동하시며, 대표적인 기독교 지성인으로서 한국교회의 나아가야 할 바를 말씀과 삶으로서 가르쳐 주시는 분입니다. 한국교회는 외부로부터의 비판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자정의 능력을 상실했다는 비관적인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지역교회마다 이런 현실을 실제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만열 교수님과 함께 대화하는 이번 시간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방향감과 정신, 그리고 방법과 과제에 대해 새로운 통찰과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인문학 특강은 목회자 공부 모임에서 제안되었지만, 루터교회 평신도들은 물론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든 참석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교육원장 박일영 목사 드림.

• 일시: 2022년 8월 22일(월) 10:00-12:00 

• 장소: 중앙루터교회 

• 강사: 이만열 선생님
  _ 제8대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_ 한국독립운동사 편찬위원회 위원장
  _ 한국사학회 회장
  _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